‘가성비 甲’ 폭스바겐 ‘신형 티록’… SUV 대중화 이끌 모멘텀 급부상

[세계비즈=권영준 기자] 폭스바겐이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대중화를 위해 선보인 모멘텀 모델, 신형 티록(The new T-Roc)이 주목받고 있다.

 

 26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 초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어반 컴팩트 SUV 신형 티록이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인지도를 확장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티록은 컴팩트한 차체에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 탁월한 안전성, 높은 연비 효율 등 폭스바겐 특유의 강점을 두루 갖췄다”라며 “2030 밀레니얼 세대뿐만 아니라 기존 국산 차를 이용하던 4050가족 단위 고객들의 문의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해치백의 교과서 골프, 전 세계적인 독보적인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 그리고 폭스바겐이 최근 국내 출시한 어반 컴팩트 SUV 티록 등 폭스바겐 SUV 라인업의 공통점은 폭스바겐의 모듈형 플랫폼(MQB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MQB 플랫폼은 고강도 강판(high-strength steel)으로 주로 구성돼 중형 SUV 모델인 티구안과 견줘도 될 만큼 차체 비틀림 강성이 높다. 이처럼 차체의 대부분을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신형 티록은 강성과 안전성을 높이면서 무게까지 줄여 연료 효율까지 극대화됐다.

 

 높은 차체 안전성을 갖춘 신형 티록은 유럽에서 신차 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엄격한 척도로 알려진 유로앤캡의 충돌 테스트에서 별 5개를 획득하며, 출시 당시 유로앤캡이 선정한 동급 테스트 차종 중 가장 안전한 차로 꼽힌 바 있다. 특히 성인 승객 안전성에서 100점 만점에 만점에 가까운 96점을 받으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낮은 전고와 넓은 전폭으로 구현한 역동적이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도 특징이다. 차체는 컴팩트하지만 실내공간은 차급을 뛰어넘는 안락함을 제공한다. 4235mm 전장 대비 2605mm라는 긴 휠 베이스를 구현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소형 SUV 상 뒷자리가 좁게 느껴 질 수 있지만 티록은 여성은 물론 성인 남성이 앉았을 때 주먹 한 개 정도의 공간이 남는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했다. 트렁크 적재 공간 역시 동급 5인승 SUV 모델 중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기본 트렁크 적재 공간은 445L이며, 60:40으로 폴딩 되는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290L의 공간을 활용 할 수 있다. 

 

 폭스바겐 신형 티록은 글로벌 출시 이후 유럽에서만 50만대 이상 판매되며 단숨에 유럽 소형 SUV 시장을 평정한 모델이다. 특히 본고장인 유럽에서 한 체급 위급인 베스트셀링 티구안과 연간 판매량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의 인기를 구가하며 폭스바겐의 전략 모델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국산 콤팩트 SUV 들과 가장 크게 대조되는 부분은 바로 완성도 높은 2.0 TDI 엔진에서 뿜어내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높은 연비다.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4.7㎏.m를 뿜어내 경쾌한 가속감을 자랑한다. 최고속도는 205㎞/h에 이르며,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까지 8.8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복합 연비는 15.1km/ℓ, 도심 및 고속도로 연비는 13.8㎞/ℓ, 17㎞/ℓ로 폭스바겐 TDI 엔진 특유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도 놓치지 않았다.

 높은 유지 비용 걱정도 없앴다. 동급 모델에선 만나보기 어려운 수입차 업계 최장 수준의 5년/15만㎞ 무상 보증을 내세워 국산 차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유지 관리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사고로 인한 판금 도색이나 부품 수리비를 최대 80%까지 보상해주는 ‘바디 & 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을 1년 동안 기본으로 제공한다.

 

 신형 티록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바디 & 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의 최대 장점은 바로 보험료 절감이다. 만일 고객의 자동차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할 경우 향후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지만,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고객의 자동차 보험료는 전혀 오르지 않는다. 

 

 또한 ‘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을 통해 전면유리와 사이드 미러, 타이어가 파손돼 교체가 필요할 경우 각 부품 별 최대 150만 원 한도 내에서 각각 1회에 한해 수리비의 80%를 보상해준다. 특히 타이어의 경우 1개만 재생 불가능한 상태로 파손되어도 타이어 밸런스를 위해 2개 모두 교체가 가능하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티록은 퍼포먼스와 안락함, 감성과 합리성, 도심 라이프스타일과 오프로드에서의 다재다능함 등 상반되는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결합해 놓은 크로스오버 모델”이라며 “브랜드와 오너들을 차세대 모빌리티로 이끌어 줄 새로운 폭스바겐의 얼굴”이라고 전했다.

 

young070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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