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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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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앞으로 10년 내 '휘발유 신차' 판매 금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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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윤진석 기자] 일본이 향후 10년 안으로 휘발유 연료 차량의 신차판매 전면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50년 온실가스 실질배출 제로화'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2030년 중반까지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의 신모델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방침을 오는 10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화석연료 차량 신차판매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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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이 휘발유 차량의 신차 판매 금지 시기를 2035년에서 2030년으로 앞당겼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도 2035년부터 금지된다. 또한 중국도 2035까지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의 신차 판매 비중을 50%까지 늘리고 휘발유 차량 판매를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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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석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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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s@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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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삼성 대미투자로 트럼프 '직격'...."클린에너지 위해 원자력 중요"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노조의 지지를 얻기 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공들이기'가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기노조(IBEW) 행사에 참석, 공화당 후보로 내정된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하며 '친(親) 노조 대통령' 이미지를 한껏 과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 부활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례로 미국에 투자한 삼성을 거론하며 자신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비하기도 했다. 전기노조는 지난해 일찌감치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2020년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IBEW 덕분"이라며 "여러분들이 가장 먼저 나를 지지해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와 관련해 내 전임을 포함한 역대 정부는 실패를 거듭해 왔다"면서 자신의 정책으로 미국 제조업 부활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난 일화를 거론하며 "미국에 대한 투자 이유를 묻자 그는 미국이 세계 최고의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고, 가장 안전한 투자처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나의 전임과 그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의미의 트럼프 전 대통령 캐치프레이즈) 지지자들은 여기에 대해 매우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인프라 투자를 약속했지만, 매주 그는 망할 것들만 지어댔다"면서 "내 전임은 또 미국 노동자들의 임금 보전을 약속했지만, 그는 연방 정부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했고 부자들을 위한 2조 달러 감세를 자랑스러워했다"고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미국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미국인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대법원과 공화당의 반대에도 학자금 탕감을 이어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저택에 살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자신을 대비시키며 "나는 마러라고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대신, (나의 고향인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 중산층의 눈으로 경제를 바라보고 있다"면서 "나는 바로 여러분과 같은 눈으로 세계를 보고 있으며, 노동과 진실, 성실의 가치야말로 그 핵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의지를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35년까지 완전한 클린 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원자력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 때문에 기존 원전을 유지하고 폐쇄 원전을 재가동하는 한편 새로운 원전을 짓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좌파 성향임에도 국내에서 '탈원전'을 시도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국내 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오며 분명히 실패했음에도 여전히 국내 일부 좌파 단체는 원전에 대한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주요 노조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속속 표명하고 있다. 지난 1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확인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철강노조(USW)도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철강 산업의 중심인 피츠버그 방문에 앞서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등에 대한 관세 3배 인상 방침을 전격 발표하기도 했다.

엔비디아 주가 10% 급락...시총 2조 달러 아래로 떨어져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19일(현지시간) 10% 급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0% 급락한 762달러(105만원)에 마감했다. 지난 2월 21일(674.69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종가 기준 최고가였던 지난달 25일(950.02달러) 대비 24.6%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전날 2조1020억 달러에서 1조9230억 달러로 2150억 달러(296조원)가 날아가며 2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에도 약 1% 하락 출발하며 비교적 선방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도세가 거세지며 하락폭을 키웠다. 인플레이션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기조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중동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20%에서 10%로 하향 조정한 점도 타격을 줬다.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자체 설계한 AI 칩 제조의 대부분을 TSMC에 의존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의 1분기 매출과 수주액이 모두 예상보다 부진해 반도체 시장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12% 하락했다. AMD와 브로드컵 주가는 각각 5.4%와 4.3%의 큰 폭으로 떨어졌고, 퀄컴과 인텔 주가도 각각 2.3%와 2.4% 내렸다. TSMC는 4.1%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 칩을 탑재하며 AI 열풍과 함께 주목받아온 미 서버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주가는 이날 23.1% 폭락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주가는 지난달 13일 1188.07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날 종가는 713.65달러로, 40% 하락했다. 이날 하락에도 이 기업 주가는 올해에만 150% 이상 상승했다.

환율 오르자 '수출' 비중 높은 반도체·자동차 웃는다

[아시아타임즈=신승민 기자] 강달러와 중동 리스크가 겹치면서 업계 별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반도체·자동차·해운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업계는 수혜를 받지만, 원자재 부담이 큰 항공·철강 업계는 상황이 악화될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달러는 통상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내수 대비 수출 비중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환차익으로 수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수출기업들은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일 때 해외에서 1달러짜리 물건을 판매하면 1200원을 받는다. 하지만 환율이 1400원으로 상승하면 같은 물건이라도 200원을 더 받을 수 있다.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수출기업은 달러 강세로 매 분기 수천억원∼조 단위의 환차익을 누렸다. 덕분에 경기침체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다. 자동차주도 증시 상황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흔들릴 수 있지만, 수출 비중이 큰 현대차나 기아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차와 유사한 수출구조를 지닌 타이어 업체도 수혜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된다.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전력기기, 방산주, 조선주도 수혜 종목으로 꼽혔다. 반면 원자재 비용이나 유류비, 리스비 등 지출 부담이 커진 철강·항공의 주가 전망은 부정적이다. 특히 대한항공 등 항공사의 경우, 항공기 리스비와 유류비 모두 달러로 거래하고 있어 강달러와 고유가의 영향이 실적과 주가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달러·원 환율이 10원 오를 때 350억원의 외화평가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 역시 1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달러 강세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환율로 이자 비용까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