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스텔란티스 그룹은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산하 브랜드 푸조와 램의 ‘인셉션(Inception) 콘셉트’ 및 ‘1500 레볼루션(1500 Revolution) 전기 트럭 콘셉트’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더불어 스텔란티스 그룹은 크라이슬러의 신형 차량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각) 스텔란티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월 6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선보일 모든 차량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했으며, 크라이슬러의 전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상세한 정보를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크라이슬러는 2025년 최초의 클라이슬러 배터리 전기 자동차를 출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 이번 행사에서 크라이슬러는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차량연결기술(connectivity)이 적용된 차량을 미국 시장에 출시할 가능성도 높다.
크라이슬러는 올해 1월 CES에서 에어플로우(Airflow) 콘셉트를 공개했으며, 지난 4월 에어플로우 그라파이트(Airflow Graphite)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두 차량 모두 2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된 같은 파워트레인이 적용됐으며, 약 400마력 파워를 발휘했다. 그리고 모두 4륜 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스텔란티스 그룹 2023년 CES 전시 예상도
내년 CES에서는 조금 더 양산 버전에 가까운 차량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크라이슬러가 에어플로우 콘셉트의 EV 파워트레인을 업그레이드 해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두 콘셉트 차량은 더 강력한 전기 모터를 수용할 수 있는 STLA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이번에 공개되는 차량은 성능이 더욱 향상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크라이슬러 외에도 스텔란티스는 지프의 글로벌 전기화 계획을 강조할 예정이다. 지프는 최근 왜고니어 S(Wagoneer S)로 알려진 크로스오버에 대한 이름 짓기 대회를 열었으며 내년 초부터 예약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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