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 '고공행진'

배성은 2022. 8. 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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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환경과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신차를 구매할 경우 대기기간이 최대 18개월에 달하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하이브리드 차량을 고객들이 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대기기간이 최대 18개월까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부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신차의 가격보다 비싸게 거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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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현대차 제공
최근 친환경과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신차를 구매할 경우 대기기간이 최대 18개월에 달하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5일 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7월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비중은 전년 같은 기간(24.9%) 보다 3.4%포인트 증가한 28.3%를 기록했다. 수입차 10대 중 3대가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얘기다. 

지난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L(리터)당 1800원대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기에 소비자들은 경제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처럼 하이브리드 차량을 고객들이 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대기기간이 최대 18개월까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경우 대기기간이 전달 16개월에서 17개월 이상으로 1개월 더 늘어났다. 이달에 계약해도 2024년 초에나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다.

투싼 하이브리드 역시 출고 기간이 지난달 12개월에서 이달에는 13개월로 길어졌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차량 인도까지 걸리는 기간이 5개월에서 6개월로 한 달 더 밀렸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전달과 마찬가지로 차량 출고까지 18개월이 걸린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도 전달 6개월에서 이달에는 9개월로 출고 대기가 길어졌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전달과 동일하게 각각 17개월, 18개월을 대기해야 한다.

높은 유가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촉발된 반도체 수급난과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이같은 적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일부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신차의 가격보다 비싸게 거래되기도 한다.

중고차 판매사이트 케이카에 따르면 기아 쏘렌토 4세대 하이브리드 가솔린 터보 1.6 4WD 시그니처 그래비티 모델의 경우 올해 1월에 출고해 1만2469km를 운행한 차량의 가격이 4850만원으로 나타났다. 신차가 4560만원임을 감안했을 때 오히려 중고차가 290만원이 더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회사들이 일부 선택 사양을 빼면 출고 시기를 앞당겨 주거나 대기 기간이 짧은 다른 차종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등 궁여지책을 내놓고 있지만, 출고 적체 현상을 단기간에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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