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돌아온 기아 '베스트셀링카'..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타보니

이균진 기자 2021. 8. 1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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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온 기아의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지난 18일 기아 '더 올 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미디어 시승회에 참석했다.

시승 차량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트림 풀옵션이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는 최고출력 180ps, 최대토크 27.0kg·m의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구동 모터를 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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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감성..연비도 매력적
기아 스포티지(사진제공=기아) © 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6년 만에 돌아온 기아의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뛰어난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은 세단을 타는 느낌이 강했다.

지난 18일 기아 '더 올 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미디어 시승회에 참석했다. 경기도 하남시 하남도시공사를 출발해 경기도 여주시 황학산수목원을 왕복하는 128.4㎞를 주행했다. 시승 차량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트림 풀옵션이다. 가격은 세제 혜택 등을 포함해 4000만원 수준이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는 최고출력 180ps, 최대토크 27.0kg·m의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구동 모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 230ps,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외관은 가솔린, 디젤 모델과 차이가 없다. 전면은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시선을 사로잡고, 측면은 입체적인 볼륨감을 느낄 수 있다. 후면은 날렵한 리어램프로 안정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실내는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연결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여기에 우드그레인 장식과 가죽시트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공조장치도 직관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스포티지는 이전 모델보다 덩치를 키웠다. 신형 스포티지는 전장이 4660㎜, 전폭 1865㎜, 전고 1660~1680㎜, 축거는 2755㎜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은 최대 175㎜, 전폭 10㎜, 전고는 최소 15㎜ 늘어났다. 축거는 85㎜ 길어졌다.

덕분에 실내 공간은 확실히 넓어졌다. 다만 '중형급'의 공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쏘렌토에서 느끼는 공간감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앞좌석 시트 다소 작은 느낌이 있지만 착좌감은 나쁘지 않다. 또 시트포지션은 높지만 대시보드 위치가 낮다. 보통 SUV를 주행할 때, 대시보드가 운전자의 눈높이 수준으로 높은데 스포티지는 눈높이보다 아래에 있다. 이날 시승 차량에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장착되지 않았는데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파악하는데 다소 불편했다.

© 뉴스1

전반적으로 세단을 운전한다는 느낌이다. 시동을 건 줄 모를 정도로 조용하다. 달릴 때도 외부 소음이 실내로 전달된다는 느낌이 없다. 기존 가솔린, 디젤 모델보다 진동도 적다.

스포티지는 달리기 위한 SUV는 아니다. 하지만 고속주행에서 추월할 수 있을 정도의 힘과 속도를 갖췄다. 여기에 부드러운 승차감까지 더해져 차의 매력을 한층 강화한다.

시승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승차감이다. 스티어링 휠, 가속 등 모든 부분이 부드럽다. 과속방지턱 등 요철을 통과할 때 떨어진다는 느낌이 없다. '푹신하다' 또는 '출렁인다' 정도의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만족스럽다. 와인딩 구간에서도 쏠린다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통과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큰 매력이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이라이드(E-Ride) 이핸들링(E-Handling) 기술이 탑재됐다. 이라이드는 과속방지턱 등을 통과할 때 차량이 운동방향과 반대 방향의 관성력을 발생하도록 모터를 제어해 쏠림을 완화한다. 20~75㎞/h 직진 주행에서 작동한다. 이핸들링은 선회 시 전기모터가 적절한 제동구동 토크를 발생시켜 조향 응답성과 선회 안전성을 향상한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복합연비(빌트인캠 미적용 기준)가 16.7㎞/ℓ다. 도심은 17.4㎞/ℓ, 고속도로는 15.9㎞/ℓ다. 이날 시승은 연비는 신경쓰지 않았다. 황학산 수목원을 경유해 하남도시공사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클러스터를 확인해보니 연비가 16㎞/ℓ로 나왔다.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등 기준으로 Δ프레스티지 3109만원 Δ노블레스 3269만원 Δ시그니처 3269만원 Δ노블레스 그래비티 3368만원 Δ시그니터 그래비티 3691만원이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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