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가정의 달에 이어 호국보훈의 달에도 완성차 업계의 프로모션 경쟁이 치열하다. 반도체 수급난·임금 협상 등 어려운 시기지만 모처럼 반등하는 내수 시장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업계의 공통된 간절함이 배경에 깔려있다. 할부 프로그램은 물론 전시장 방문 이벤트까지 풍성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는 이달 중 현대 M계열 카드로 10% 이상 전액을 결제한 모든 차종 출고고객에게 최장 60개월(3.7%)까지 M할부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는 전시장에 방문하는 고객이 이벤트 참가에 동의하면 기아 계약금 10만원 지원 쿠폰을 5000명에게 지급한다. 10년 경과 혹은 15년 경과 노후차를 보유한 개인이나 개인사업자 고객에게는 최대 5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대상 차종은 모닝, 레이, K3, K5, K9, 스팅어, 니로, 스포티지, 모하비다.

한국지엠(GM)은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모델은 쉐보레 스파크, 트레일블레이저, 말리부, 볼트EV 콤보다. 선택된 할부에 따라 70만원, 80만원, 150만원, 200만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쉐보레 트래버스를 이달 중 구매하면 1.5% 금리로 최대 48개월, 2.9% 금리로는 최대 72개월 할부 이벤트도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높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르노 조에’를 앞세운 이벤트를 실시한다. 르노 조에를 현금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만원 할인 혜택과 함께 1년에 2만㎞ 무료 주행이 가능한 5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카드를 준다. 르노 조에를 할부 구매하면 36개월 무이자 또는 72개월 0.9% 초저금리 할부가 적용된다.

쌍용자동차는 차종에 따라 최대 150만원 할인 혜택은 물론, 무이자 할부(60개월)도 제공한다. 초기 구매비용과 월 납부금액 부담을 최대한 줄인 0.9%(60개월) 초저금리 할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가유공자와 군인, 경찰 등이 차량을 구매하면 차종에 따라 10~20만원 특별 할인을 지원한다. 조기 폐차 대상 또는 15년 경과 차량 보유 고객이 올 뉴 렉스턴이나 코란도·티볼리&에어, 스포츠&칸을 구매하면 30~100만원을 지원한다.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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