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쏠림 더 심해졌다.. 5월 수입차 판매 절반 넘겨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로의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최근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S클래스. /사진=박찬규 기자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국내 수입차 등록대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4월 2만5578대보다 5.9% 감소, 2020년 5월 2만3272대보다 3.5% 증가한 2만4080대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대수 12만1566대는 전년 동기 10만886대 보다 20.5% 증가했다.

5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7690대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BMW 6257대, 3위 폭스바겐 1358대, 4위 볼보 1264대, 5위 지프 1110대로 집계됐다.

이어 MINI 1095대, 렉서스 1007대, 포르쉐 847대, 포드 655대, 쉐보레 645대, 토요타 626대, 혼다 402대, 링컨 312대, 아우디 229대, 푸조 194대, 랜드로버 97대, 캐딜락 74대, 마세라티 65대, 벤틀리 56대, 시트로엥 34대, 람보르기니 32대, 롤스로이스 23대, 재규어 8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247대(55.0%), 2000cc~3000cc 미만 7954대(33.0%), 3000cc~4000cc 미만 2066대(8.6%), 4000cc 이상 253대(1.1%), 기타(전기차) 560대(2.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249대(79.9%), 미국 2796대(11.6%), 일본 2035대(8.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677대(48.5%), 하이브리드 6695대(27.8%), 디젤 3105대(12.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043대(8.5%), 전기 560대(2.3%)로 집계됐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4080대 중 개인구매가 1만5116대로 62.8%, 법인구매가 8964대로 37.2% 였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257대), BMW 520(873대), 폭스바겐 제타 1.4 TSI(759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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