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잡아라"..현대차 '스타리아'·토요타 '시에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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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MPV(다목적차량) '스타리아(STARIA)'를 선보이여 기아 카니발이 독주하고 있는 미니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토요타도 같은날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시에나'를 출시하며 국내 미니밴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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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현대자동차가 MPV(다목적차량) '스타리아(STARIA)'를 선보이여 기아 카니발이 독주하고 있는 미니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토요타도 같은날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시에나'를 출시하며 국내 미니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13일 ‘스타리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스타리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스타리아 판매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국내 미니밴 시장은 기아 카니발이 독주하고 있다. 카니발은 작년 8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총 5만8942대가 팔렸는데, 이는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RV) 판매 대수(74만6727대)의 7.9%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차는 스타리아를 통해 올해 국내에서 3만8000대를 판매하고, 내년 이후에는 연간 5만5000대를 팔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특히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는 전체 판매 비중의 20∼30%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는 캠핑카와 리무진,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 여러 파생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2023년에는 수소연료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전동화를 확대할 예정이다.
같은날 토요타코리아도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 온라인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에나는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4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대담함과 공간감(BOLD & SPACIOUS)'을 개발 키워드로 저중심 TNGA 플랫폼을 적용해 미니밴의 핵심 가치인 실용성과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같은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륜구동(2WD)과 사륜구동(AWD)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시스템 총 출력 246마력과 함께 복합 연비 기준으로 전륜구동은 리터당 14.5km, 4륜구동은 13.7km라는 뛰어난 연비를 달성했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미니밴으로 출시되는 뉴 시에나는 '가다 서다'가 많은 도심 주행에서 효과적으로 연비를 절감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라며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이나 비즈니스 기회와 같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는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자신 있게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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