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트럭 고속도로 군집주행 국내 시연 성공

2019. 11. 12. 1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내 대형트럭 군집주행 시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형트럭 군집주행은 여러 대의 화물차가 줄지어 함께 이동하는 일종의 자율주행 운송기술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시연 성공을 계기로 군집주행 기술 고도화는 물론 대형트럭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시켜 보다 완벽한 상용차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0t급 대형트럭 엑시언트 2대로 진행
 -트럭 간 최소 16.7m 간격 유지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내 대형트럭 군집주행 시연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형트럭 군집주행은 여러 대의 화물차가 줄지어 함께 이동하는 일종의 자율주행 운송기술이다. 새 기술은 미래 물류산업 혁신은 물론 대형 교통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뒤 따르는 트럭에 공기 저항이 최소화 되면서 효율을 높이고 배출가스를 저감하는 환경 친화적인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연은 여주 스마트하이웨이(여주시험도로)에서 트레일러가 연결된 최대중량 40t급 대형트럭 엑시언트 2대로 진행했다. 기술은 크게 군집주행 생성과 자동차가 차선에 들어갔다 나오는 인/컷 아웃, 동시 긴급제동, V2V 통신 기술 등이다. 안전을 위해 최고속도는 60㎞/h로 제한했다.

 군집주행 모드로 전환된 이후 후방 트럭은 최소 16.7m 간격을 유지하며 앞에 가는 차의 가속, 감속에 맞춰 실시간 제어가 이뤄졌다. 또 다른 차가 트럭과 트럭 사이에 들어오거나 나오는 상황도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선두 트럭이 전방 불시의 상황으로 급제동, 급정차를 하면 군집주행으로 따르던 트럭도 동시에 급제동을 하는 기술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이번 시연은 현대차와 LG전자가 협업해 공동 개발한 군집주행용 통신기술인 V2V를 적용해 한 차원 높은 구현이 가능했다. 대형트럭 각각에 탑재한 V2V 시스템은 가속 및 감속 등 차의 제어정보뿐 아니라 ADAS 정보를 군집주행 중인 자동차들 간에 실시간으로 교환,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시연 성공을 계기로 군집주행 기술 고도화는 물론 대형트럭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시켜 보다 완벽한 상용차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주관의 대형트럭 군집주행 정부과제 수행을 통해 차간거리 축소와 도로교통 인프라 정보 활용 등 고 단계의 군집주행 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KST모빌리티, 연말 전기택시 브랜드 선보인다
▶ 현대차 신형 아반떼, 예상 디자인은?
▶ [하이빔]'택시'와 '타다', 요금 결정권이 핵심

Copyright © 오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