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출선박 화재..신차 30여 대 불타

이용주 2019. 5. 2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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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어제 현대차 울산공장 선적장에서 5만톤급 자동차 운반선에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관과 현대차 직원 등 4명이 다쳤고, 수출하려고 실어놓은 신차 30여 대가 불에 탔는데, 추가 피해 우려도 남아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선적부두에 정박한 자동차 운반선에서 하얀 연기가 쉼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전 10시 16분쯤 5만 톤급 자동차 수출 선박에서 불이 났습니다.

그제부터 자동차를 싣기 시작한 이 배는 오는 25일까지 작업을 마치고 북미 지역으로 향할 예정이었는데, 불이 났을 당시 현대와 기아차 신차 2천1백여 대가 실려 있었습니다.

[차량 선적 담당 직원] "저희가 10시 10분부터 10시 30분까지 20분 쉬는데, 그 사이에 그렇게 돼서(불이 나서) 다행히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 불로 현대차 직원과 선박 갑판장 등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출동한 소방관 1명이 발목을 다쳤습니다.

불은 전체 12층 선박의 1층에서 시작돼, 차량 30여 대를 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박 내부에는 화재로 인한 매연이 가득 찼기 때문에, 차량에 추가 피해도 예상됩니다.

[장기관/북부소방서 예방홍보담당] "지금 1, 2층에서 화재가 난 걸로 추정되고 있고요. 차량에서 난 건지 원인은 아직 확인 중이기 때문에 좀 더 있어봐야 정확하게 나올 것 같습니다."

5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한 소방당국은, 선박 규모가 크고 폐쇄적인 구조여서 화재 원인 규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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