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자율주행차 크루즈 950대 리콜…소프트웨어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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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에서 보행자 충돌사고로 무인자동차 크루즈 950대를 리콜하고 추가 리콜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전미 도로교통안전국 (NHTSA)에 따르면 GM 크루즈의 자동주행시스템(ADS) 소프트웨어의 충돌 감지 시스템이 부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어 크루즈 차량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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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에서 보행자 충돌사고로 무인자동차 크루즈 950대를 리콜하고 추가 리콜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전미 도로교통안전국 (NHTSA)에 따르면 GM 크루즈의 자동주행시스템(ADS) 소프트웨어의 충돌 감지 시스템이 부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어 크루즈 차량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보행자가 뺑소니 운전자에게 치여 옆 차선으로 튕겨져 나갔다가 크루즈 로봇택시가 제때 멈추지 못하고 이 보행자를 끌고 가며 두번째로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은 크루즈 자율 주행 차량이 대중에게 위험하다며 로봇택시 운전자 면허를 정지시켰고 GM은 크루즈 로봇택시 운영을 전국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6일 GM은 완전 자율주행차 크루즈 오리진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GM은 "심각한 부상의 위험이 있는 유사한 충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전에 평균 1000만~1억 마일을 주행 할 때마다 재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크루즈는 로봇 자동차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에게 양보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두 건의 사건을 포함해 자동차의 안전성에 대한 두 건의 연방 조사를 받고 있다.
GM은 "소프트웨어를 개선한다"며 "NHTSA와 대중에게 차량 전체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알리기 위해 추가 리콜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텍사스주 휴스턴, 오스틴, 댈러스, 마이애미에서 영업 중인 크루즈는 알파벳의 웨이모 등과 함께 로봇 자동차를 시장에 출시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크루즈는 최고 안전 책임자를 고용하기 위해 물색중이며 외부 검토를 위해 로펌 퀸 에마누엘을 고용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하지만 이번 리콜은 GM이 성장계획의 핵심으로 두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의문을 키운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크루즈가 2030년까지 500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을 이어갔다. 크루즈는 올해 3분기 7억달러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GM 주가는 이날 1.6% 떨어진 27.95달러로 마감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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