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vs 쏘나타', 내년 국내 중형 세단 1위는?

안경무 기자 2023. 11.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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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쏘나타와 기아 K5가 국산 중형 세단 왕좌 자리를 놓고 정면으로 맞붙는다.

업계는 올해는 쏘나타가 일찌감치 신차 효과를 누리며 중형 세단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본다.

지난달에도 쏘나타 판매량은 4849대에 달하며, 2592대에 그친 K5를 앞선다.

K5가 연말 판매량을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려도 올해 쏘나타 판매를 넘기 힘들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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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형 출시된 쏘나타, 판매량 앞설 듯
진짜 대결은 내년…기아 "K5, 내년 3만대 판다"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가 8세대 쏘나타의 부분 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 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0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3.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쏘나타냐 K5냐?"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기아 K5가 국산 중형 세단 왕좌 자리를 놓고 정면으로 맞붙는다.

업계는 올해는 쏘나타가 일찌감치 신차 효과를 누리며 중형 세단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본다. 다만 K5 판매가 본격화하는 내년에는 두 모델이 중형 세단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3일 현대차 판매 실적에 따르면 쏘나타는 올해 국내에서 지금까지 2만9581대를 팔았다. 이는 K5(2만7233대)보다 2000대가량 많은 수치다.

쏘나타 판매량은 올해 5월 2630대에서 6월 4113대로 급격히 늘었다.

이는 현대차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부분 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출시한 영향이다. 지난달에도 쏘나타 판매량은 4849대에 달하며, 2592대에 그친 K5를 앞선다.

올 11월과 12월 실적을 더하면 현대차는 올해 쏘나타 3만6000대를 판매할 것으로 추산된다. K5가 연말 판매량을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려도 올해 쏘나타 판매를 넘기 힘들다는 관측이 힘을 얻는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일 서울 성동구 누디트 서울숲에서 기아의 신형 '더 뉴 K5'가 공개되고 있다. 2023.11.02. mangusta@newsis.com


완성차 업계 시선은 자연스럽게 두 모델의 내년 판매량에 쏠린다.

기아는 전날 상품성을 강화한 3세대 신형 K5(더 뉴 K5)를 내놓았다.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차량 구석구석을 업그레이드해 고객 이목을 끌고 있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신차 수요가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날 기아에 따르면 신형 K5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영업일 기준 5일 만에 6000건 이상 계약을 따냈다. 기아는 판매가 본격화하는 내년에 최소 3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한편, 신형 모델 출시와 무관하게 현대차그룹 차량 라인업에서 쏘나타와 K5의 존재감은 옅어지는 양상이다.

2019년 무려 10만3대에 달했던 쏘나타 연간 내수 판매량은 ▲2020년 6만7440대 ▲2021년 6만3109대 ▲2022년 4만8308대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K5 판매량도 3만9668대→8만4550대→5만9499대→3만1498대로 줄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일 서울 성동구 누디트 서울숲에서 기아의 신형 '더 뉴 K5'가 공개되고 있다. 2023.11.02.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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