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도 'Fun' 하다"…현대차 '슈퍼 EV', GBW에서 만나세요

안정준 기자 2023. 10. 30.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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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현대차

현대차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등 친환경 모빌리티의 기술을 반영한 제품을 다음 달 22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그린비즈니스 위크 2023(이하 GBW 2023)'에 전시한다. '지속가능성'만을 위한 친환경이 아닌, '주행의 재미' 등 무탄소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질' 까지 고려한 친환경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GBW 행사에 5년 연속 참여한다. 한국형 신 에너지 기술이 막 개화하던 2019년 '대한민국수소엑스포'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GBW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이차전지 등으로 외연을 넓히며 지난해부터 'GBW'라는 새 이름을 달고 모든 에너지,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포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현대차도 수소차에서 전기차로 전시 범위를 넓히며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의 진화 양상을 반영했다.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에서 현대차가 담당한 친환경 모빌리티는 생활과 가장 밀접하다. 친환경 모빌리티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장 생생히 담아내는 그릇이기도 하다. 올해 현대차 전시의 콘셉트가 '생활 속 친환경'이며 키워드는 '재미'인 이유다. 이 같은 가치를 담아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를 선보인다. 올해 GBW 전시장을 대표할 얼굴이기도 하다.

'아이오닉5 N'는 현존하는 모든 첨단 기술을 쏟아부어 운전자가 누릴 수 있는 주행의 재미를 최대한 끌어올린 전기차다.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최대출력 650마력의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4초에 불과하다. 내연기관 슈퍼카를 넘어서는 출력과 가속성능이다.

직진 성능 뿐 아니라 코너링 성능도 끌어올렸다. 좌우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를 적용해 언더스티어(스티어링휠을 돌린 각도보다 차량의 회전각도가 커지는 현상)를 억제하고 예리하게 코너를 빠져나갈 수 있게 했으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균형잡힌 승차감과 우수한 핸들링 성능을 구현했다.

트랙에 특화된 기술도 반영됐다. 트랙 주행 상황에서 회생제동을 활용해 날카로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N 페달(N Pedal)' 모드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전·후륜 구동분배비를 적절히 조절하고, 회생제동량과 모터 응답성을 높여 빠르게 감속하면서 신속한 하중이동으로 민첩하게 코너에 진입하도록 돕는다.

레이싱 기술인 '드리프트(코너를 돌 때 뒷바퀴를 밖으로 미끄러지게 하는 기술)' 구현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시스템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선회 시 후륜 모터에 구동력을 우선 배분해 오버스티어(스티어링휠을 돌린 각도보다 회전반경이 작아지는 현상)를 유도하고, 선회 탈출 시에는 구동력을 전륜에 적절히 배분해 빠른 탈출을 돕는다.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NBP)'도 적용했다.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은 드래그 모드(단시간 최대 출력 주행)나 트랙 모드(장시간 고부하 주행) 선택 시 주행 시작 전에 적합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하거나 냉각해 최적의 주행 조건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주행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현대차 'N' 브랜드의 3대 가치인 △ 곡선로 주행능력(Corner Rascal)△레이스 트랙 주행능력(Race 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를 전기차인 '아이오닉5 N'에 모두 담은 셈이다.

이같은 '주행의 재미'에 더해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일상의 재미'도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다. 현대차는 V2L(Vehicle to Load·전기차 배터리를 외부에 사용하는 기술)을 이용한 캠핑 체험 이벤트를 전시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여러 대의 V2L 차량이 모이면 기존에 야외 활동에서 할 수 없었던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GBW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이 같은 'V2L 캠핑'도 체험해 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GBW 전시를 통해 전동화 모델들과 운전자의 개성을 반영한 다양한 V2L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통해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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